삼성 故 이건희 회장이 ‘존경한다’고 언급한 화가, 그리고 한국 수묵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예술가, 박대성 화백. 최근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그의 인생과 창작 세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왼팔을 잃고도 스스로 길을 개척한 작가, 그의 작품에는 오랜 고통과 불굴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1. 어린 시절과 성장 배경은?



1945년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공암리에서 태어난 박대성 화백은 만 80세를 넘긴 지금도 붓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유년기 시절 사고로 왼팔을 잃고, 어린 나이에 부친까지 여의는 시련을 겪었지만, 그는 그림이라는 희망을 붙잡고 성장했죠. 정식으로 예술을 배우지 않았지만, 스스로 붓을 들고 먹을 갈며 독학으로 기초를 다졌습니다.
2. 미술전람회 입선 8년 연속, 예술계의 놀라운 성취



학원 출신도, 정규 교육 이수자도 아니었던 박 화백은 그런 배경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8년 연속 입선이라는 이례적 기록을 남깁니다. 기성 화단의 차가운 시선과 편견을 넘어, 오직 실력 하나로 인정받기 시작한 그의 도전은 수많은 예술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죠.
3. 전통과 현대를 잇는 수묵화의 새로운 언어



그의 작품은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수묵화에 현대적인 감각을 녹여낸 독창적인 양식으로 평가받습니다.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위엄과 정적인 미를 동시에 표현해내며, 미국 LACMA(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한국 작가 최초로 개인전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4. 故 이건희 회장의 ‘전속 1호 화가’로 인정받다



박 화백은 생전 삼성그룹 회장인 故 이건희에게 전속으로 인정받은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 회장은 직접 "당신을 존경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당시 기준 2천만 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기업가가 아닌 예술가로서, 정직하게 살아온 인생 자체가 신뢰를 얻게 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5. 방송에서 공개된 12미터 초대형 작품


EBS 방송에서는 12m 길이의 수묵 대작이 스튜디오에 전시되었고, 서장훈은 해당 작품 앞에서 “사람이 이렇게 작아질 수 있구나”라며 감탄을 전했습니다. 단순히 크기만 놀라운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구성, 여백, 생동감, 한국적인 미의식이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겨줬죠.
6. 여전히 이어지는 창작 활동


박대성 화백은 여든의 나이에도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쪽 팔로 시작해 예술사의 한 장을 새로 쓴 그는, 자신의 생애를 온전히 그림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의 삶은 단순한 극복 스토리를 넘어 진정한 창작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여운을 남기죠.
✔️ 박대성 화백 인물 요약
- 이름: 박대성
- 출생연도: 1945년 (만 80세)
- 출신지: 경북 청도군 운문면 공암리
- 학력: 금천중학교 졸업
- 이력: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8회 연속 입선
- 화풍: 수묵화 기반 대형 회화
- 지원: 삼성 故 이건희 회장의 예술 후원
- 대표작: 12m 수묵화, 대형 산수화 등
- 가족: 배우자 정미연, 두 딸 박정련·박아련
- 방송 출연: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2025년 10월 방영)
마무리하며
박대성 화백은 한 예술가의 삶이 어떻게 시대와 대중을 감동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왼팔을 잃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던 그의 집념, 그리고 수묵화로 구현한 고요한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삶의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가 걸어온 길은 앞으로도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귀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