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故 이건희 회장이 ‘존경한다’고 언급한 화가, 그리고 한국 수묵화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예술가, 박대성 화백. 최근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그의 인생과 창작 세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왼팔을 잃고도 스스로 길을 개척한 작가, 그의 작품에는 오랜 고통과 불굴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1. 어린 시절과 성장 배경은? 1945년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공암리에서 태어난 박대성 화백은 만 80세를 넘긴 지금도 붓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유년기 시절 사고로 왼팔을 잃고, 어린 나이에 부친까지 여의는 시련을 겪었지만, 그는 그림이라는 희망을 붙잡고 성장했죠. 정식으로 예술을 배우지 않았지만, 스스로 붓을 들고 먹을 갈며 독학으로 기초를 다졌습니다.2. 미술전람회 입선 8년..